김동연 부총리 퇴임 “유쾌한 반란 이어갈 것”

김동연 부총리 퇴임 “유쾌한 반란 이어갈 것”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퇴임하는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퇴임하는 김동연 부총리. ⓒ페이스북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18개월간의 임기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김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부총리로서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열고 “떠나는 날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예산안·세법 국회 통과와 같은 일이 주어진 것이 영광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임 중 가장 노심초사 했던 부분은 일자리 창출과 소득분배였으나 이가 크게 개선되지 못해 무거운 마음이 남아 있다”면서 ”경제 운영을 이끌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스럽겠지만 모두가 마음과 힘을 합쳐 구조개혁에 매진한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그 중심에 서서 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감사할 줄 알고, 물러날 때를 아는 공직자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이뤘다는 기쁜 마음에 가벼운 행장(行裝)으로 떠난다”며 “제 인생의 또 다른 ‘유쾌한’ 반란을 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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