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자우림 김윤아에 “제2의 청산규리냐?”

전여옥, 자우림 김윤아에 “제2의 청산규리냐?”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전여옥 블로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에 분노를 표출한 자우림 보컬 김윤아를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김윤아 씨가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에 대해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김윤아 씨가) 방류 며칠 전부터 분노에 싸여 있었다고 하는데 며칠 전부터 격분하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처리도 안 된 오염수’가 방류됐지만, 이번엔 ‘처리수'”라며 12년 전에는 이에 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던 김윤아의 모순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또, 과거 일본 식당에 방문해서 일식을 즐겼던 김윤아의 모습을 공개하며 “2016년과 2019년의 김윤아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고 비꼬았다.

전 전 의원은 계속해서 “처리도 안 된 채 마구 쏟아내는 중국 원전 삼중수소가 후쿠시마의 50배”라며 “문재인 때 ‘후쿠시마 방류는 일본의 주권’이라고 강경화(전 외교부 장관)가 말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비판하지 않고 일본에 대해서만 분노를 표출한 김윤아 씨를 정면으로 공격한 것이다.

그는 2020년 10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문제 없다는 취지의 문재인 정부 당시 보고서를 언급하며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가 같은 사람이냐”며 “제2의 문재인이 목표인지, 제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인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앞서 김윤아 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검은색 바탕 위에 ‘RIP(Rest In Peace, 레스트 인 피스) 지구(地球)’라고 적힌 사진을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1982년 제작된 SF영화로 극 중 배경은 2019년)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을 비판했다.


아이모바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