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아들의 흡연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한 훈계는?

고1 아들의 흡연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한 훈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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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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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짜리 아들의 흡연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독특한 교육법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들이 흡연을 합니다’ 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가 전한 사연은 다음과 같았다.

고1 짜리 아들을 둔 글쓴이 A씨는 귀가 후 아내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듣고 고심에 빠졌다. 동네 아주머니로부터 자신의 아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담배를 피웠다는 사실을 아내가 듣게 되었고, 주저하던 아내는 이를 A씨에게 전달한 것이었다.

그 날 A씨는 아들을 데리고 단 둘이서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식사 후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한 잔 하던 와중 A씨는 “이웃집 아주머니가 네가 담배 피우는 것을 보았다”고 아들에게 말했자. 아들은 깜짝 놀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변명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잠시 생각에 빠진 A씨는 이내 ‘나는 내 아들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담배를 배우고 술을 입에 댔는데 내가 과연 아들을 나무랄 입장인가?’ 라는 물음이 떠올랐다고 한다.

A씨 역시 학창시절 담배를 피우가 자신의 아버지에게 들킨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버지의 훈계법은 특이해서 아직도 A씨의 기억에 남아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네 주민등록증이 나올 때까지 나도 술, 담배를 끊겠다.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그 때 자갈치 시장에서 소주 한 잔 하자”고 말씀했다는 것.

어느 덧 세월이 흘러 A씨도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가 되었다. A씨는 아들을 향해 “아빠는 니가 주민등록증이 나오는 날 네 할아버지가 내게 그랬던 것 처럼 너와 함께 자갈치 시장에 가서 소주 한 잔 하려고 했다”며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담배를 모두 꺼내 부러뜨린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나서 “네 주민등록증이 나올 때까지 나도 담배를 안 피울게. 네 주민등록증이 나오면 네가 술을 마시든 담배를 피우든 상관하지 않겠다. 다만 너무 과하게만 하지마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들 주민등록증이 나올 때까지 나도 흡연 및 음주를 하지 않겠습니다. 아들과의 약속이니 꼭 지킬 것입니다”며 글을 맺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정말 훌륭한 교육법이다”, “멋진 아버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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