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 또 다시 여성 관련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 오르다

송영무 장관, 또 다시 여성 관련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수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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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를 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를 한 송영무 국방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9일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송 장관은 이 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병영 내 성폭력 근절 의지를 피력한 후 개선 방안에 관해 “여성들이 행동거지라든가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아내가 딸에게) 택시를 탈 때라든가 남자하고 데이트할 때 등에 대해서 교육을 자세하게 시키더라”며 자신이 아내에게 왜 딸을 믿지 못하느냐고 물어보면 아내는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다. 이것을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송 장관은 직접 국방부 기자실에 가서 “간담회에서 말한 것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산 것이 있다”며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국무위원인 장관으로서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송 장관은 ‘여자들 일생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게 많다’는 말에 대해 “큰 딸을 잃고 작은 딸 하나를 키우는 아내가 노심초사하면서 교육했던 내용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11월에도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성에 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병영식당에서 장병들과 점심을 먹으며 “식사 자리에서 길게 이야기 하면 재미가 없다. 식사 전 이야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고 이야기 했고, 이것이 여성 비하발언으로 받아들여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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