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매체, 文 대통령 조는 장면 보도하며 조롱 “잠 깨는 모습 매추 추해”

대만 매체, 文 대통령 조는 장면 보도하며 조롱 “잠 깨는 모습 매추 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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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제20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기다리다 졸음에 빠진 모습이 대만 매체에도 방송됐다. 

지난 16일 대만 ‘싼리TV’는 졸음에 빠져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소개하며 “총통, 피곤하십니까?” 라는 도발적인 자막을 내걸었다.

지난 15일 아세안 정상회의 때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예정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졸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

지난 15일 아세안 정상회의 때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예정 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졸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

이어 장난기 섞인 여성 리포터의 설명이 이어졌다. 리포터는 “남한 대통령 문재인과 미국 펜스 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만나 담화했다”며 “그러나 이 장면 이전에 펜스 부통령은 예정 시간 15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고 문재인은 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은 두 입술을 꼭 닫고 미간은 깊게 찌푸리고 있었다”며 해당 장면이 현장에 있던 미국인 기자에게 찍혔다고 전했다.

이 리포터는 “한 중국매체는 이 장면에 배경음악까지 깔아 재미를 더했다”며 문 대통령이 졸고 있는 장면과 함께 중국 매체에서 삽입한 음악을 함께 내보냈다.

리포터는 또한 “펜스 부통령이 도착하자 문재인이 화들짝 일어났다”며 문 대통령이 눈을 부릅뜨고 일어나는 장면을 4회나 내보냈다. 그러면서 “카메라에 잡힌 깨어나는 모습은 매우 추했다”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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