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집’에선 ‘분유값’도 못벌어, ‘인터넷’에선 정치인과 친분있는 ‘잘나가는 논객’

드루킹 ‘집’에선 ‘분유값’도 못벌어, ‘인터넷’에선 정치인과 친분있는 ‘잘나가는 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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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따르면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의 주범 김모(49·필명 드루킹) 씨의 장모는 “몇 년 전 분가했는데 같이 사는 10년 동안 일하러 나가는 걸 본적이 없다. 집에 있을 땐 방에서 컴퓨터만 했다. 분유값 등 생활비도 모두 딸이 벌어서 생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드루킹은 경찰 조사에서는 “내 재산과 강연 수입 등으로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운영비를 충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연간 운영자금 11억원의 대부분을 강연료와 물품 판매 대금으로 조달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11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가 하는 사업 중 비누판매가 있는데 판매수익이 얼마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출판사에 지난 3월 20일 입금된 강의 수입은 175만원 선으로 파악됐다. 연간 24회 강연을 했다지만 4200만원에 그친다. 6000만원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도 내기 어려운 돈이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제3의 자금 유입 경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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