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상륙 임박, 플로리다 주민 560만 명 대피

괴물 허리케인 ‘어마’ 미 본토 상륙 임박, 플로리다 주민 560만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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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케인 어마가 미 본토 진입을 앞둔 가운데 플로리다에서는 대규모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 허리케인 어마가 미 본토 진입을 앞둔 가운데 플로리다에서는 대규모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본토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 주가 주민 50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마는 8일(현지시간) 오후 6시 현재, 마이애미에서 남동쪽으로 510km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시속 250km의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채 미 본토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갈수록 세를 확장하면서 허리케인 분류상 최고 위력인 카테고리 5등급을 50시간 넘게 유지했던 어마는 최근 다소 약화돼 카테고리 4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어마는 10일 새벽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지역을 지나며 다시  5등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밝혔다.

이에, 어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하는 플로리다 주는 현재까지 전체 주민의 20%에 달하는 56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플로리다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 ‘마마라고’ 리조트에서 휴양객과 직원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한다.

한편, 어마가 이미 휩쓸고 지나간 카리브해 일대에서는 이미 최소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규모가 집계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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