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시킨 단장, “팀을 위해서 성민규 단장 나가야”

롯데 우승시킨 단장, “팀을 위해서 성민규 단장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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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송정규 전 롯데자이언츠 단장. ⓒ 유튜브 채널 ‘부산CBS 이슈인사이드’캡처

1992시즌 프로야구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던 당시 단장직을 맡았던 송정규 전 롯데 단장이 28일 유튜브 채널 ‘부산CBS 이슈인사이드’에서 성민규 롯데 단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부임 후 4시즌 째 팀이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성 단장에 대해 송 전 단장은 “(성 단장) 부임 3개월 때까지 말이 너무 많은 걸 보고 실패를 예감했다”며 “팀 보다는 자기 이익, 자기 인기, 자기 앞날만 신경 쓰는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아차렸다”고 비판했다.

송 전 단장은 이어 “4년을 맡았는데 결과가 안 나오면 책임을 져야한다. 성 단장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지만 팀을 위해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행자가 두산베어스 사령탑 시절 7시즌 연속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려놓은 김태형 전 감독(현 야구 해설위원)이 롯데에 오게 되면 롯데가 4강에 들 수 있느냐고 묻자 송 전 단장은 “김태형 감독이 오면 롯데 4강이 가능하다”고 확신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성 단장이 있는 한 김태형 감독은 안 올 것이다. 내가 사장이면 성 단장을 곧장 해고하든지 그를 홍보담당으로 바꾸겠다. 왜냐하면 성 단장 체제에서는 김태형 감독을 데려올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어떻게 확신하시냐?”고 묻자 송 전 단장은 “김태형 감독은 승부사다. 승부사는 승부사를 알아본다”며 “김태형 감독은 야구 흐름을 잘 알고, 선수들에 대한 파악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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