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급증, 전년 대비 61% 증가·사망자 10명… 증상·예방법은

온열질환자 급증, 전년 대비 61% 증가·사망자 10명… 증상·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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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화면 캡쳐

KBS 보도화면 캡쳐

며칠째 전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에만 온열질환자가 556명이나 발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것으로 집계돼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집계를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천4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전체 온열질환자의 절반 가량인 556명이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했고, 사망자 역시 전체 10명중 7명이 지난주에 숨졌다.

숨진 온열질환자 중 5명은 여든살 전후의 고령 여성이고, 열살 미만 어린이 2명은 차 안에서 숨졌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난다. 방치될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폭염 시 음주나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하면 위험하다. 만성질환(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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