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친문 의원들, ‘부엉이’모임 전격 해산

민주당 내 친문 의원들, ‘부엉이’모임 전격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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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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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친문'(문재인계) 성향 의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부엉이 모임’이 전격 해산을 선언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무릅쓰면서까지 모임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모임을 정책연구회 성격으로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내달 말 전당대회 이후 재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부엉이 모임 간사 역할을 맡았던 황희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뭔가 의도되고 목적이 있는 모임이 아닌 관계로, 이렇게까지 오해를 무릅쓰고 모임을 계속할 이유가 없어졌다”며 “그 동안 대선 경선에 수고했던 의원들이 같이 밥 먹는 자리였는데 그 마저도 관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 후보 간 교통정리에 개입하지 않았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할 부분”이라며 “부엉이 모임에서 정리도 안 될 뿐더러 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조직적으로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모임이었다면 그게 1년 이상 알려지지 않다가 지금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부엉이 모임의 계파적 성격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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