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공지능, 로봇에게 일자릴 빼앗기는 게 아닌, 일을 시키는 사람을 만드는 게 교육”

안철수, “인공지능, 로봇에게 일자릴 빼앗기는 게 아닌, 일을 시키는 사람을 만드는 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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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철수 페이스북

출처 – 안철수 페이스북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인공지능(AI)과 로봇에게 일자리를 빼앗기는 게 아니라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생존과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면서 서울시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제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라며 “‘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고, 핵 전쟁이 아니라 일자리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프라가 부족한 현 실정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반면 안 후보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교육은 19세기 근대교육 시스템으로 20세기의 선생님들이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더욱 안타깝게도 현 정부는 교육마저 여론에 맡겨버리는 ‘교육 포기 정부’”라며 “중앙정부가 못 하면 지방정부라도 나서야 한다”고 서울시에 새로운 교육공약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저는 시장이 되면 보다 더 적극적으로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하면서 동시에 그들이 못하고 있는 일을 서울시가 주도하면서 미래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며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서울 시민이 어떠한 변화에도 너끈히 적응해서 더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미래교육”이라고 말한 뒤 구체적인 교육 공약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온종일 교육 전면 도입.
▲학교 내 인공지능을 도입한 CCTV 관제 시스템을 확대해 안전망 구축.
▲학교 내 탄산음료 판매 금지 등 건강한 학교 먹거리 환경 조성.
▲청소년 진로탐색 포털 정보시스템 구축해 진로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안내하는 시스템 개발.
▲빚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제로 금리’ 학자금 융자를 실시.
▲초등학교와 지역 노인회를 연결시켜 학부모 부담은 덜고 노인 일자리 창출.
▲모든 서울시민 위해서 맞춤형 평생 교육시스템을 완비.

 

그러면서 안 후보는 “(시간상) 자세한 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에 대해서만 따로 이 자리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한 뒤 초등학교 ‘온종일 교육제’와 ‘맞춤형 평생 교육’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가 시행 중인 ‘온종일 교육제’에 대해 “정부가 지난 4월에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 체제 구축 방안을 발표했지만, 돌봄 인원과 시간만 늘렸을 뿐, 돌봄교실의 질에 대한 고려는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객관식 정답 맞추기 교육’이 아무리 늘어나 봐야 정답이 없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저는 온종일 교육을 희망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사교육을 능가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제공 및 전담 교사와 보좌 교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교과목과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추어 놀이와 교육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수업, 인문학적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논술·토론 수업, 지덕체에서 몸과 건강을 위한 체육 수업, 조화로운 인격 형성을 위한 음악수업, 회화 중심의 외국어 교육 등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맞춤형 평생교육’에 대해 안 후보는 “지금은 인생 이모작 시대를 넘어 삼모작 사모작 시대”라며 “평생직장이 없고,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도, 퇴직 후 수십 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 환경에서 평생교육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우리나라 평생교육 예산은 전체 교육예산의 0.07%에 불과하다”며 “선진국 평균 7% 수준과 비교하면 100분의 1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평생교육의 컨트롤타워인 평생교육 진흥원의 연간 예산이 40억 원인데 반해, 경기도 평생교육 진흥원 270억 원, 대전평생교육 진흥원 60억 원”이라면서 “서울이 이보다도 훨씬 못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저는 예산을 제대로 증액해서, 선진국 수준으로 증액해서, 신기술 교육 중심의 평생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원래 국가에서, 교육부에서 해야 되는 일이지만 하지 않고 관심도 없으니 서울시가 먼저 주도해서 바꾸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래서 “서울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성실히 마친 시민은
서울시가 앞장서서 더 나은 새로운 일자리로 연결시켜 드리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안 후보는 “미국 백악관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망은 아주 암담하다”며 “저는 대한민국 역시 4차 산업혁명의 일자리 수혜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하면서 교육공약이 바뀌어야 하는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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