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근황, 독방서 성경 읽기 및 베껴쓰기 몰두…출소 반대 청원 소식엔 무덤덤

조두순 근황, 독방서 성경 읽기 및 베껴쓰기 몰두…출소 반대 청원 소식엔 무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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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두순이 올초에 구입한 성경을 손에 쥐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 조두순이 올초에 구입한 성경을 손에 쥐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2008년 8세 여아를 끔찍하게 성폭행 한 혐의로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복역 중인 조두순이 평소 독방에서 성경책을 읽으며 내용을 필사하고 있다는 근황이 알려졌다.

14일 동아일보는 조두순과 함께 복역하다 출소한 전 수감자의 말을 인용해 약 1평 정도의 독방에서 복역중인 조두순이 틈 날 때마다 성경을 읽고 내용을 베껴쓰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두순은 올 초 들어 교도관에게 부탁해 성경을 얻었다고 한다.

보도에 의하면 조두순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수용자들과도 친밀하게 지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끔 면회를 위해 그를 찾아오던 부인도 5년 전부터는 찾아오지 않는 등 면회를 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고 한다.

사건 당시 판결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2020년 출소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두순 출소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이 45만을 넘었다. 조두순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신의 출소를 반대하는 청원이 빗발치는 사실도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두순은 이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조두순은 이미 형이 확정되었고,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 그를 다시 재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안처분을 강화하는 법안을 만들어 피해자를 보호하고 흉악범의 재범을 막겠다는 취지의 법안을 입법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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