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던져 전우 살리고 전사한 김신우 병장, 그의 이름 딴 병원 개원

몸 던져 전우 살리고 전사한 김신우 병장, 그의 이름 딴 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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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우 병장 클리닉 개원 기념식 사진. 이미지 출처 - 주한미군

▲ 김신우 병장 클리닉 개원 기념식 사진. 이미지 출처 – 주한미군

 

“당신의 이름은 우리 곁에 영원히 ‘영웅’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미군기지에 한국계 미군 김신우 병장의 이름을 딴 병원이 개원했다.

김 병장은 2007년 6월 이라크 전 당시 의무병으로 참전해 ‘테러와의 전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이 적군의 매복 공격을 받자 부대원들에게 날아든 수류탄을 향해 몸을 던져 전우들을 살리고 자신의 몸을 희생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주한 미군은 김 병장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신우 병장 군 응급의료센터·치과 병원’을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에 개설한 것.

이 클리닉은 전 세계에 있는 미군 시설 중 최초로 한인 병사의 이름을 따 지어진 시설이다.

김 병장은 3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정착했다.

2005년 군에 입대한 김 병장은 1년 6개월을 한국에서 복무한 뒤 이라크에 배치되었고, 파견 종료를 6달 앞둔 시점에 전장에서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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