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 ‘여사친’ 홀로 남겨두고 병원으로 간 남성 체포

화염에 휩싸인 차 안에 ‘여사친’ 홀로 남겨두고 병원으로 간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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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를 당해 불에 타오르는 차 안에 친구를 남기고 홀로 택시를 탄 채 현장을 빠져나간 사이드. 이미지 - ABC 방송 캡쳐

▲ 사고를 당해 불에 타오르는 차 안에 친구를 남기고 홀로 택시를 탄 채 현장을 빠져나간 사이드. 이미지 – ABC 방송 캡쳐

 

활활 타오르는 차 안에 친구를 홀로 남겨두고 현장을 빠져나간 남성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을 비롯한 외신들은 뉴욕에 거주하는 사이드 아흐메드(23, 남)가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금요일 밤 사이드는 자신의 차를 몰고 브루클린 고속도로를 지나가다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순식간에 커다란 화염에 휩싸인 차에서 빠져나온 사이드는 택시를 잡은 다음 병원으로 향했다. 사이드의 이 모습은 뒤에서 오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겼다.

그러나 차 안에는 또 다른 사람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 결과 사이드의 차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진 사람은 아마드의 친구 할린 그레웰(25, 여자)이었다.

소식이 알려지자 사고를 당해 불길에 휩싸인 차 안에 친구를 홀로 내버려두고 유유히 택시를 잡은 후 병원으로 간 사이드의 행동이 뜨거운 논란의 중심이 되고 말았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사이드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사이드의 가족들은 사이드가 홀로 도망친 것이 아니라 병원에 도움을 청하러 간 것이라 주장했다. 그의 동생은 “형은 도망치려 한 것이 아니다. 친구를 차에서 꺼내려 했는데 불길이 너무 큰데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병원으로 도움을 청하러 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이드는 “할린을 왜 홀로 두고 떠났느냐?”는 경찰의 물음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사이드는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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