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멍청이’ 발언 틸러슨 국무장관에 “나랑 IQ 테스트 해보자”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멍청이’ 발언 틸러슨 국무장관에 “나랑 IQ 테스트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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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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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뒤에서 멍청이라고 부른 것으로 NBC에 보도된 바 있는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IQ 테스트를 겨뤄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스 장관이 자신을 멍청이라 칭했다고 보도한 NBC기사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 면서도 “그렇지만 그가 정말로 나를 그렇게 불렀다면 우리는 IQ 테스트를 비교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누가 이길지 자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NBC는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 불렀으며 7월에 사임할 계획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자신을 둘러싼 사임설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헌신이 강하고 사임을 고려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그가 정말로 트럼프 대통령을 멍청이라고 불렀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일단 두 사람의 정면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대북 노선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온 만큼 그들 사이에 아직 지워지지 않은 앙금이 남아있다는 것이 세간의 예측이다.

틸러슨 장관은 최근 더욱 더 고조되고 있는 북핵 문제와 관련, 줄곧 외교적으로 이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북한과의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틸러슨 장관, 매티스 국방장관과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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