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 카리브해 강타 3명 사망, 플로리다 상륙 예정

허리케인 ‘어마’ 카리브해 강타 3명 사망, 플로리다 상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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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sbs 영상 캡쳐

▲ 이미지 출처 – sbs 영상 캡쳐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해 이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주 안으로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플로리다 주에서는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다.

CNN은 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해 일대를 초토화시키면서 최소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일부 섬들의 통신이 단절돼 피해 규모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아 실제 피해는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어마는 카리브해 북부 섬들에 극심한 피해를 안긴 후 현재 버진 아일랜드를 지나 푸에르토리코에 다다랐다고 한다.

어마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카브리해 북부 섬나라 앤티가바부다에서는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하고 약 1700억원 규모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개스턴 브라운 앤티가바부다 총리는 “바부다 섬의 피해규모는 전례없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곳에서 관측된 어마의 최대 풍속은 시속 298km에 달했다.

또, 어마는 카리브해 인근 섬인 프랑스령 상마르탱 섬과 영국령 앵귈라와 버진 섬 지역도 산산조각낸 것으로 알려졌다. 집, 자동차가 파손된 것은 물론이고 통신도 전부 끊긴 상태다. 특히 상마르탱의 경우 정부 건물 4채가 붕괴됐고 빌딩은 모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인구 340만의 푸에르토리코 인근 지역에서는 60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5만 명이 물 부족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당국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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