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총리 지지율 26%까지 떨어져… ‘사학 스캔들’ 영향

아베 신조 총리 지지율 26%까지 떨어져… ‘사학 스캔들’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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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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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취임 후 한 때 70%를 웃돌았던 아베 신조 총리의 지지율이 최근 20%대로 곤두박질쳤다. 마이니치신문은 23일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지난 달 36%에서 10% 떨어진 26%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지지율 급감 원인은 7.2 도쿄도의회 선거 참패와 최근 불거진 사학스캔들 파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학 스캔들은 아베 총리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가 신설되는 과정에서 총리와 그 측근들이 개입하여 압력을 행사했으며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다.

아베 총리는 24일 국회에 출석해 자신이 연루된 ‘사학스캔들’에 대해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이 날 오전 본인이 연루된 사학스캔들 의혹 추궁을 위해 열린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여 ‘측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시를 한 적이 결코 없다”고 이전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내 친구와 관련된 일이라서 의혹의 눈이 내게 쏠리는 것은 당연하나 지금까지 답변에서는 그런 관점이 부족했다”며 “항상 정중하게 설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여론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일본 국민의 77%가 사학 스캔들에 대한 “정부의 설명에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베 총리는 25일에도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사학 스캔들에 대해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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