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페이’ 직접 키운다… 미국 카드사 CEO들과 협력 방안 논의

이재용 ‘삼성페이’ 직접 키운다… 미국 카드사 CEO들과 협력 방안 논의

Posted by 김석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카드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갤럭시S6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와 관련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사장단회의 브리핑에서 이 부회장이 미국 카드회사 두 세 군데 CEO들과 만나 삼성 페이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페이는 애플의 ‘애플페이’나 구글의 ‘구글 월렛’ 등 경쟁사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달리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게 강점으로, 전 세계 약 3000만 개 매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과 편의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CNN은 최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소개된 삼성페이에 대해 “삼성페이는 혁신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서 “애플 페이와 구글 월렛과는 달리 삼성페이는 전통적인 마그네틱 리더로 작동될 수 있다는 것은 혁신이다. 사실상 모든 신용카드는 마그네틱 리더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페이가 소비자와 비즈니스 발전에 이바지하는 면이 클 것”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 부회장이 삼성페이 활성화를 위해 나서며 모바일 결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빠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삼성페이는 최근에 공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에 탑재돼 공식 서비스 되는데, 국내에서는 6개 카드사 앱카드 협의체(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BC, 하나, 우리카드 등 카드사 등과 서비스를 논의 중이다.

미국에서는 현재 마스터 카드, 비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 카드사를 비롯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시티, JP모간 체이스, U.S. 뱅크 등과 글로벌 카드사, 금융사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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