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딸에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측 혐의 부인

‘쌍둥이 딸에 문제유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측 혐의 부인

Posted by 김석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의 물증이 확보됐다.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 현모씨가 혐의를 부인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51, 구속)씨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현경 판사는 13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51)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치러진 두 딸의 1학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올해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회에 걸친 교내 정기고사와 관련해 교무부장으로서 알아낸 답안을 딸들에게 알려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1학년 1학기 전교 121등, 59등이었던 현씨의 딸들은 모두 1학년 2학기 전교 5등 안에 들며 성적이 상승했고, 2학년 1학기에는 각각 문과 전교 1등, 이과 전교 1등이 됐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해 “기록을 거의 못 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피고인을 접견한 결과 인정하지 못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7일에 다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증인신문 계획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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