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쌍둥이 딸 자퇴서 제출… 징계 피하려는 꼼수?

숙명여고 쌍둥이 딸 자퇴서 제출… 징계 피하려는 꼼수?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의혹 사건의 물증이 확보됐다.

숙명여고 쌍둥이 딸들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숙명여고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험문제·정답 유출 혐의를 받는 숙명여자고등학교 전 교무부장 A씨(53·구속)의 쌍둥이 딸들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측에 “수사결과에 따라 쌍둥이를 징계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자퇴서 처리에 신중하라”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쌍둥이가 자퇴 후 다른 학교에 다니려는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의혹이 사실로 확정돼 퇴학 등 징계처분을 받으면 ‘전학’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자퇴를 택했다는 것이다.

법원은 6일 증거인멸 우려 등의 이유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자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5일 전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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