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남편 둔 아내 글 화제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

성추행 남편 둔 아내 글 화제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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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가 회사로부터 받은 남편에 대한 고발글.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 글쓴이가 회사로부터 받은 남편에 대한 고발글. 이미지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성추행으로 직장 잘린 인간이 제 신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게시자는 결혼 2년차 33살 동갑 부부이며 아이는 아직 없다고 말한 뒤 “신랑이 직장 내 성추행으로 회사를 관뒀다. 수치스럽고 창피하다. 이런 일로 글을 남기게 될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큰 회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복지 좋고 탄탄한 회사에서 5년 동안 일했다. 회사가 바쁠 때는 거의 풀야근이었다. 그런데 두 달 전부터 신랑이 나보다 일찍 집에 와 있거나 늦게 출근하는 일이 잦아졌다. 남편이 요즘 회사에 일이 없다고 했다. 잘렸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직장을 관둔 사실을 끝까지 숨길 수는 없었던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먼저 글쓴이에게 고백했다. 그 후 신랑과 친분이 있었던 회사 직원으로부터 “신랑 그렇게 관뒀어도 집에 술 한잔 하러 놀러 와라”는 말을 듣고 찜찜한 생각이 들어 신랑의 전 직장에 확인 차 전화를 한 다음 회사까지 찾아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신랑의 전 직장에 찾아간 글쓴이는 한 여직원으로부터 뜻밖의 A4 용지를 건네받았다. 거기에는 신랑이 여직원들에게 했던 언행들이 빼곡히 기록되어 있었다.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 신랑의 성추행들과 낯뜨거운 성적 발언들이 적혀있었고 그로 인해 고소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것을 읽은 글쓴이는 “피가 다 빠지는 느낌이었다. 눈물도 안 나왔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 후 3일 동안 신랑이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내 인생이 끝난 것 같았다. 왜 이런 인간 때문에 어디 말하지도 못할 쪽팔림을 경험해야 하는지 제정신이 아니었다. 3일 뒤 집으로 들어와 무릎 꿇고 비는 남편에게 ‘너같이 더러운 게 어디 나 닮은 딸을 낳고 싶다고 했느냐’며 분노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했지만 남편은 “집값의 반을 주면 이혼하겠다고 한다”며 “또 시댁은 성폭행 한 것도 아닌데 한 번 눈 감고 살아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울분을 토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회사 연차 내고 친정엄마랑 제주도에서 며칠 쉬다 왔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다. 진짜 끝을 내기 위해서”라며 글을 맺었다. 해당 게시물은 5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지만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계속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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