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첫 성명 발표한 김정은, 속내는?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첫 성명 발표한 김정은,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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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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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제사회를 향해 초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국무위원회 위원장,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북한군 최고사령관 등 3개의 직함을 갖고 있는 김정은이 국무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성명을 발표한 것은 김일성, 김정일 때도 전례가 없었던 최초의 일이다.

김정은이 이같이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낸 것은 지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 정부와 자신을 향해 ‘완전 파괴’ 등의 강력한 경고를 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격을 맞춰 직접 상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국무위원회는 우리나라의 행정부와 비슷한 업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서 국무위원회는 군과 당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정부를 대표하는 기구인데 미국 행정부 수장인 트럼프 대통령에 견주어 강대강 대결 구도를 택하기 위해 김정은이 국무위원장 자격을 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 당국자는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당시 북한이 김일성 명의의 사과통지문을 유엔사 측에 보낸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최고지도자 본인 명의로 공개 성명을 발표한 적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김정은 성명 발표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그가 육성으로 낭독한 영상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의 중대보도 발표시 자주 등장하는 리춘히 아나운서가 성명 내용을 우렁차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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