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4천명 청소한 두테르테, 정작 아들은 폭력배?

마약사범 4천명 청소한 두테르테, 정작 아들은 폭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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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평의 아들이 마약 연루 및 삼합회 조직원 의혹에 휩싸이면서 바람 잘 날이 없다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평의 아들이 마약 연루 및 삼합회 조직원 의혹에 휩싸이면서 바람 잘 날이 없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수천명의 마약사범들을 즉결 처형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온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작 등잔밑이 어둡다. 아들 파올로가 얼마 전 마약 밀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중국계 국제 폭력조직인 삼함회의 조직원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것.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상원은 지난 7일 개최된 마약사건 청문회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 파올로가 삼합회 조직원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진위 공방이 치열하다.

트릴라네스 의원은 파올로가 삼합회에 연루되었다는 증거로 “삼합회 조직원은 등에 문신이 있다. 또 삼합회 조직은 모든 범죄에 연루돼 있다”며 파올로에게 등에 문신이 있는지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그는 파올로가 중국 삼합회 소속임을 뜻하는 문신을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파올로는 청문회에서 사생활 권리를 근거로 들어 트릴라네스 의원이 이같은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두테르테는 파올로를 포함한 자신의 다른 자녀들에게도 문신이 있다며 문신을 근거로 파올로를 삼합회의 회원으로 의심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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