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日과 상표명 공유하고 있을 뿐 일본과 상관 없어

다이소, 日과 상표명 공유하고 있을 뿐 일본과 상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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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가 일본 기업으로 오해를 받자 상호명 변경을 검토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미지 출처 - 다이소 종각점

▲ 다이소가 일본 기업으로 오해를 받자 상호명 변경을 검토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미지 출처 – 다이소 종각점

 

박정부(73) 한웰그룹 회장의 다이소아성산업(이하 다이소)이 일본기업으로 오해를 받자 상호명 변경을 검토했던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4세의 늦은 나이에 창업한 박 회장은 일본 ‘100엔샵’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5년 동안 준비한 끝에 지금의 다이소 매장을 열었다. 다이소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탕진잼’ ‘시발비용’ 같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다이소는 지난 2014년 네이밍·브랜딩 전문업체 등에 상호명 변경을 신청했던 것으로 확인되어 관심을 모았다. 다이소가 일본 기업으로 오해를 사자 이같은 결정을 한 것. 이렇게 다이소의 상호명이 바뀌는가 싶었지만 새 상호명이 박 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아 현재 상호명을 그대로 쓰게 되었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소 발음이 ‘다있소’와 비슷해 친근하고 새로운 상호명이 다이소를 대체하기에 부족하다고 판한다여 현재의 상호명인 다이소를 그대로 쓰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이소는 일본과 상표명을 공유하고 있을 뿐 일본 다이소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 같은 오해를 일축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비슷한 논란이 일었을 때 다이소는 “단지 이름을 동일하게 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온갖 오해와 억측을 부린다면 냉혹한 국제 경쟁사회에서 편협한 사고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이소는 분명 한국 기업이다”고 선긋기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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