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 사드 보복에 영업이익 뚝 떨어져

아모레퍼시픽, 中 사드 보복에 영업이익 뚝 떨어져

Posted by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이미지 출처 – 나무위키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보복이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업계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9% 감소한 1천303억8천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감으로, 시장에선 ‘어닝 쇼크’로 받아들이고 있다.

동 기간 매출도 1조4천129억5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7.8% 줄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999억 6천만원으로 59.5%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계속된다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업체의 실적은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작년부터 사드 배치를 두고 한중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올 3~5월 방한 유커의 수가 84만1천952명으로 작년의 198만9천833명에 비해 57.7% 줄어들었다.

이 같은 험로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동남아, 미국 등의 시장으로 눈을 돌리며 판로를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아이모바일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