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15시즌 NCAA 우승팀은 켄터키 대학” 예상

오바마, “2015시즌 NCAA 우승팀은 켄터키 대학” 예상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도 어김 없이 ‘3월의 광란’ 전미대학농구선수권 우승팀을 예측했다.

오바마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0일부터 개막하는 2015시즌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에서 켄터키 대학을 우승팀으로 꼽았다.

그는 19일 ESPN을 통해 “세상에 완벽한 농구는 있을 수 없지만, 이들은 여기에 꽤 가깝다. 이번에 우승할 좋은 기회”라며 이들의 이름을 토너먼트 맨 위 자리에 적어 넣었다.

전미 랭킹 1위이자 이번 토너먼트 톱시드인 켄터키대는 올해 사우스이스턴 콘퍼런스(SEC)에서 정규리그와 토너먼트를 34전 전승으로 마치고 64강 토너먼트에 진입, 1976년 인디애나대 이후 39년 만에 전승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예상이 맞는다면, 켄터키는 이번 시즌 40승 전승으로 대학 농구 정상에 오르게 된다.

켄터키대는 올해 SEC 역사상 최초로 정규시즌과 토너먼트까지 모두 무패로 마쳤으며, 윌리-칼리 스타인, 칼-앤서니 타운스, 트레이 라일리, 애런 해리슨, 앤드류 해리슨 형제, 다카리 존슨, 마커스 리, 타일러 유리스 등 NBA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를 최소 8명 보유하고 있는 최강팀으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켄터키대의 이런 막강한 전력을 감안해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4강 진출팀인 ‘파이널 포’로 켄터키와 애리조나, 빌라노바, 듀크를 꼽았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이 된 이후 매년 우승팀을 예상했지만, 한 번도 예상대로 된 적이 없다.

켄터키대는 ‘오바마의 저주’를 피하고 우승컵을 손에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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