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람TV]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전략, 이간질: 모함, 상황 조작, 투사

[서람TV] 나르시시스트가 사용하는 전략, 이간질: 모함, 상황 조작, 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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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어 캠페인(이간질) : 나르시시스트들의 병적인 마인드
①’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 ※’플라잉 몽키'(하수인)
②’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해 전달'(상황조작) -실제 있었던 일을 왜곡시켜 전달
③교묘하게 깎아내린다(칭찬·걱정하는 듯 은근히 망신).
④자기 잘못을 상대에게 투사(Projection)
⑤자신이 얼마나 잘해줬는지를 이야기(자신이 긍정적인 성격을 어필)

나르시시스트가 상대방의 평판을 망치고 이간질하고 모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들 앞에서 특정 대상을 따돌리고 가짜 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는 것을 스미어 캠페인(Smear Campain, 이하 이간질)이라고 한다. 나르시시스트는 특정 대상의 평판을 망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러한 이간질을 하기 위해 사용하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다.

첫 번째는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는 A를 자주 이성을 잃고 분노 조절이 안 된다고 하거나 우울증이 심하게 온 것 같다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지어내 말한다. 어릴 적 가정이 불행했다고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역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더라 등의 말을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먼저 문제를 제기하는 쪽의 말을 신뢰하기 쉽다. 나르시시스트가 이런 거짓말을 지어낼 정도로 악한 사람일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이 나르시시스트의 말을 철석같이 믿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나르시시스트의 말을 전적으로 믿는 ‘플라잉 멍키’가 되어 A를 따돌리고 그의 나쁜 이미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A는 그렇게 점점 고립되고 심지어, 사람들은 A에게 못된 짓을 하면서도 자신이 정의롭게 행동한다며 믿는 상황까지 가게 된다.

두 번째는 ‘사실을 교묘하게 왜곡해 전달하는 것’이다.

아예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을 왜곡시켜 전달하는 것이다. 진실과 거짓을 뒤섞은 반쪽짜리 거짓말을 하거나 상황 설명은 쏙 빼놓고 말해서 충분히 오해할 만한 여지를 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A가 한 말을 이상하게 받아들이고 이상하게 해석해서 이상하게 전달하며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는 것이다. 또는 수십 년 전에 있었던 일을 상황 설명도 없이 사람들이 오해할 수밖에 없게끔, 부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이 정한 타깃에 대해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나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눈에 불을 켜고 없는 단점을 어떻게든 만들어 내서 사람들 앞에서 폭로하며 면박을 주려 하는 것이다.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세 번째, 아주 교묘하게 깎아내리는 법을 사용한다.

칭찬하는 듯, 걱정해 주는 듯, 마음 써주는 듯하면서도 은근히 망신을 준다. 겉으로는 ‘난 아무 말 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지만 이미 표정과 제스처와 모든 추측 가능한 단어들을 통해 A에게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A에 대한 모든 부정적인 얘기들, 거짓말들, 왜곡된 이야기들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늘어놓는 것이다. A가 자신에게 정말 나쁘게 행동했지만 자신은 그것을 가려주고 덮어주고 싶어 하는 아주 선한 캐릭터임을 어필하는 것이다.

네 번째, 자기 잘못을 상대에게 투사(Projection) 한다.

자기 자신의 잘못을 상대에게 덮어씌우는 것이다. 바람은 자기가 펴놓고 상대방이 바람피웠다고 소문을 낸다거나, 상대방이 늘 약속을 안 지키며 자신을 무시하고 모욕했다는 듯이 말할 수 있다. 이 나르시시스트가 자신의 잘못을 상대방에게 덮어씌워 자기가 희생자인 것처럼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이다.

A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나르시시스트라서 이런 문제가 생겼다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한다. 그런데 알고 보면 다 자기 이야기인 것이다. 자기 얘기를 주어만 딱 바꾸어서 상대방 얘기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퍼뜨린다.

다섯 번째는 자신이 얼마나 잘해줬는지를 이야기한다. 자신의 긍정적인 성격을 어필하는 것이다.

‘내가 A한테 얼마나 많이 참아주고 얼마나 많이 잘해줬는데 세상에 나한테 이렇게 할 수 있는 거냐’라는 식으로 말한다. 마치 영화 〈올가미〉에나 나올법한 악독한 시어머니가, ‘내가 며늘애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아주 공주 대접을 해주면서 지 편하게 해준다고…’라고 말하는 식이다.

자신을 아주 선하고 관대하며 상대의 입장을 최선을 다해 배려해 주는 캐릭터로 둔갑시켜서, 상대를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하고 철없는 캐릭터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사실 이것도 일종의 투사에 해당한다. 상대방이 행동한 것들을 말하면서 주어만 자기 자신으로 바꿔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알고 보면 그 선한 행동들은 피해자가 했던 행동인데 나르시시스트는 그것을 자신이 한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나르시시스트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의 원인이 자신이 아니라 상대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싶어한다. 자신은 선하고 완벽하고 아무 잘못이 없는데 상대의 잘못으로 인해 이 문제와 갈등이 생긴 것임을 어필하고 싶어한다.

또한, 관계에 문제가 생겼는데 자신이 먼저 분위기를 제압하지 않으면 상대가 먼저 자신을 무너뜨릴 거라는 믿음도 한몫한다. 쪽수 많은 편이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 때문에 이들은 어떻게든 내 편을 많이 만들어야 유리하다고 믿는 것이다. 공격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공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이 나르시시스트들의 병적인 마인드가 여기서도 또 한 번 발현되는 거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누군가가 하는 한쪽 말만 듣고 전체 상황을 판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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