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친환경 퇴비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 해양폐기물로 친환경 퇴비 ‘조성’

Posted by 류재영 기자([email protected]) on in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 복합발전소 전경. ⓒ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발전소가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 농가에 무상공급하고 있다.

통상 발전소에서는 장비의 과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인천LNG발전소 역시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바다로부터 어류, 굴껍질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인천LNG발전소는 친환경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폐목재, 고철 등 대부분의 폐기물을 재활용해왔으나, 해양폐기물 재활용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발전소는 나날이 증가하는 해양폐기물에 따른 문제를 해소하고자 폐기물을 전수 조사하고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해양 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에 따라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 퇴비화 공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

즉 적재장에서 폐기물, 톱밥, 미생물을 혼합한 후 2주간 건조시키고, 선별기로 이물질을 제거한 후 다시 숙성 과정을 거치는 작업이다. 호기성 퇴비화 공법으로 폐기물을 퇴비로 만드는 데는 약 30일이 걸린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무상 공급된 퇴비는 약 50톤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내 발전기 중 3·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적으로 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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