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살해한 30대 남자, ‘정신질환 탓 범행’으로 결론

의사 살해한 30대 남자, ‘정신질환 탓 범행’으로 결론

Posted by 김석훈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사진=YTN 보도화면

사진=YTN 보도화면

지난달 31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의사를 살해한 피의자 박모씨(30)의 범행동기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망상인 것으로 경찰이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됐던 박 씨를 9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주거지 등 압수수색과 피의자의 과거 정신과 진료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라며 “박 씨가 여전히 횡설수설하고 있어,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해 논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며 “폭탄을 제거해 달라고 했는데 (병원 측에서) 경비를 불러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박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외래동 3층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47살 임세원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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