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법정서 눈물 “전 국민이 나를 살인자·꽃뱀으로 본다”

양예원, 법정서 눈물 “전 국민이 나를 살인자·꽃뱀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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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유튜브 채널 캡쳐

양예원 유튜브 채널 캡쳐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사진 유출사건 피해자인 유튜버 양예원 씨(24)가 “평범한 20대로 살고 싶다”고 눈물을 흘렸다.

양예원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이진용 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 씨의 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제2회 공판기일에 나와 피해자 증인신문에 임했다.

양씨는 자발적으로 촬영회에 참석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학비를 충당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던 선택”이라며 “지방에서 대학을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학비를 포함해 생활비까지 충당하려면 최소 500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부족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높은 촬영회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양씨는 이어 “저는 지금도 스물다섯 밖에 안 됐는데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해야 될 만큼 ‘양예원 살인자다’ ‘거짓말쟁이다’ ‘창녀다’ ‘꽃뱀이다’라는 말을 듣는다. 제 소원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다. 평범한 대한민국 20대로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또 양예원은 당초 촬영 횟수를 5회였다고 밝혔다가 수사 과정에서 총 16회 촬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내가 가진 계약서가 5장이었고 정확한 숫자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당시 분위기, 사람들 얼굴, 추행 사실 등은 정확한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앙예원은 지난 5월 자신의 유투브를 통해 노출 사진이 유포되고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양예원에게 고소 당해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최모 씨는 투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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