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40대 백화점 갑질 난동 폭행 영상 공개 “죽여버린다 XXX아”

KBS 보도화면 캡쳐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40대 여성이 매장 직원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한 ‘갑질 소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의 한 백화점에서 40대 A 씨가 여직원에게 반말을 포함한 폭언을 퍼부었다. 다음날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는 ‘갑질 행패’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40대 여성은 새로 산 화장품을 사용했더니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A 씨는 “죽여버린다 이 씨XX아” “너 피부에 발라서 피부 올라오는 거 봤어 안 봤어? 봐바” 등의 고성과 욕설을 포함한 난동을 부려 경찰과 함께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전날 산 화장품을 바르고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화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를 상대한 피해 여직원 B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백화점 측은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제지 과정에서 백화점 소속 직원들이 상처 등 피해를 입었다. 판매 사원이 안정될 때까지 출근을 미루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당시 CCTV를 확보해 가해자 A시를 재 소환 후 폭행 및 업무방해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