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IS 지원한다고 호언장담하던 러시아, 1시간 만에 망신 당한 이유는?

미국이 IS 지원한다고 호언장담하던 러시아, 1시간 만에 망신 당한 이유는?

Posted by 이인후 기자(imobiletimes@gmail.com) on in
▲ 러시아 국방부가 스마트폰 게임 AC-130 gunship 사진을 조작해 '미국이 IS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다 망신을 당했다.

▲ 러시아 국방부가 스마트폰 게임 AC-130 gunship 사진을 조작해 ‘미국이 IS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다 망신을 당했다.

 

러시아가 미국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이하 IS)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되레 망신을 당하고 1시간만에 꽁무니를 뺐다.

BBC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이 IS와 협력하고 있다는 ‘반박 불가능한 증거’라면서 총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 중의 한 장은 IS 수송대가 미군의 도움을 받아 시리아를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는데 확인 결과 해당 사진은 스마트폰 게임 ‘AC-130 건십 시뮬레이터’의 한 장면을 따온 것이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시간 만에 사진을 즉히 삭제하고 “직원이 실수로 이 사진을 증거 목록에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BBC에 따르면 논란의 사진은 유튜브에 올라온 게임 홍보영상을 발췌한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국방부는 이를 들키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조작했다. 그러나 사진 한 구석에 표시돼 있는 “개발 중인 장면이며 모든 콘텐츠는 바뀔 수 있다”는 개발자의 문구를 미처 지우지는 못했다.

문제의 사진을 제외한 나머지 4장의 사진도 미군이 IS를 돕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이라크 공군이 이라크 내 IS 기지를 공습하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에서 캡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이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에 오류가 무더기로 발견되자  IS 격퇴를 담당하는 미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이를 지적하며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은 근거 없고, 부정확하고 완전한 거짓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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