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과 친구로 계속 지내는 사람…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헤어진 애인과 친구로 계속 지내는 사람…사이코패스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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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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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연인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흥미를 끌었다.

미국 오클랜드 대학 심리학 박사 리사 웰링은 연인과 이별 후에도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남녀 861명을 대상으로 이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그들에게 옛 연인과 계속해서 친구로 지내고 있는 이유를 물었다. 그 다음에 동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는 전문적인 성격 진단 검사를 받게 했다.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상대방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정보, 성적 만족감, 돈, 함께 해온 시간이 가져다 주는 안정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어진 성격 검사에서 돈, 정보, 성적 만족감 등 실용적인 이유를 꼽은 참가자들 중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들에게서 발견된 인격장애는 심리학에서 ‘어둠의 3요소’라 불리는 것들이었다. 이를 나열해보면 나르시시즘(자기애), 마키아벨리즘(목적 달성을 위해 비도덕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태도),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의 필요나 욕망을 위해 옛 연인을 이용하는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잘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연인 관계가 종료된 후에도 상대방과 친구로 지내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닌 것 같다”며 “겉으로는 그렇게 말한다 해도 상대방이 가진 돈, 정보, 육체적 관계 등에 진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견해를 조심스레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 결과는 이별 뒤 친구로 지내는 모든 연인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본 연구는 실용주의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에게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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