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홍준표” vs 딸 “문재인” 다툼 끝에 휴지 뭉치에 불질러

아버지 “홍준표” vs 딸 “문재인” 다툼 끝에 휴지 뭉치에 불질러

Posted by 기자(mpswoori@naver.com) on in
▲ "우리 때문에 싸웠대"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 “우리 때문에 싸웠데”
이미지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휴지 뭉치에 불을 지르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법원의 선처를 받았다.

서울 강동구의 50대 남성 이씨는 지난 4월 가족들과 함께 대선 토론 프로그램을 보다 딸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씨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데 이씨의 딸은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말다툼 후, 기분이 상한 이씨는 집을 나가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 오전 집으로 들어왔다. 밤을 지새고 돌아온 이씨에게 아내가 “어디 있었느냐?”고 묻자 이번에는 아내와의 말다툼이 시작되었다.

이씨는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휴지에 불을 붙여 현관에 집어 던졌다. 큰 딸이 재빨리 발로 밟아 불을 껐고, 이후 경찰에 이씨를 신고했다.

검찰은 이씨가 과거에도 아내를 둔기도 폭행한 혐의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사건이 가정폭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고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그러나 이씨의 변호인은 아내 폭행 사건이 이미 16년 전의 일이라 이를 토대로 이씨를 가중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다시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겠다. 술을 끊고 가족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으며, 지난 5일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이씨에게 징역 9개월,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1년을 선고할 것을 만장일치로 평결했고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배심원단은 사건 자체의 위험성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씨의 손을 들어주었고 다만 재범 우려가 있어 이씨에 대한 보호관찰 1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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