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판매 의혹 충북 음성 ‘미미쿠키 압수수색’, 소비자 분노

경찰, 사기 판매 의혹 충북 음성 ‘미미쿠키 압수수색’, 소비자 분노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미지=채널A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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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형마트 완제품을 재포장해 유기농 수제 쿠키로 속여 판매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미미쿠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29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충북 음성경찰서는 같은 날 오전 미미쿠키 영업장을 압수수색했고, 거래 장부와 판매 내역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자료 분석 결과 사기,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드러날 경우 미미쿠키를 운영한 K씨 부부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K씨는 28일 오후 음성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자진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K씨 부부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유기농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마카롱과 쿠키를 만든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들은 SNS에서도 자사 제품을 유기농 제품이라고 홍보했다가 허위로 밝혀지자 블로그 등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형사 고소를 준비중이고, 음성군 관계자 역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행정 조처와 함께 경찰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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