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성 추모 물결 속 유대성 父 “황민이 술 억지로 먹였다” 분통

유대성 추모 물결 속 유대성 父 “황민이 술 억지로 먹였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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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채널A 영상 캡처

이미지 – 채널A 영상 캡처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은 뮤지컬 배우 유대성(33)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유대성은 2010년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그는 작사, 작곡이 모두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대학 재학시절 첫 앨범 ‘그녀는 울어요’를 발매하기도 했다.

유대성은 내달 1일 구리아트홀에서 열리는 해미뮤지컬컴퍼니 공연에 객원 연출과 음악 감독 제안을 받고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대성의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 뮤지컬 배우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뮤지컬 배우 서미정은 인스타그램에 “친한 오빠가 세상을 떠났다. 잘못을 저지른 유명 배우 남편만 언론에서 언급하고 대성 오빠는 언급도 되지 않는다. 가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뮤지컬 배우 황정원은 “우리 형, 이제 형 없이 나는 어떡해요. 벌써 미친 듯이 보고 싶은데 어떡해요. 믿어지지가 않아요”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썼다. 

한편, 유대성의 아버지는 황민에게 분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29일 채널A ‘사건 상황실’에는 유대성의 아버지가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황민이 아들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다. 맨날 술만 먹인다고 들었다. 황민이 술 마시고 운전한다고 하더라”며 “그래도 찍히면 뮤지컬에 출연을 못 하니까 참아야 한다더라. 왜 술 먹고 남의 아들을 죽이느냐. 지나 죽지. 지는 살았으면서. 내 금쪽 같은 아들”이라며 애통했다.

사고 차량에 동승했다가 부상을 입은 또 다른 피해자의 친형은 SNS에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다. 술자리가 있던 그 날도 황민이 배우들을 혼냈다. 피해자들이 그 차에 타지 않을 수 없었다”며 황민이 극단원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폭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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