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미친장어’ 강산에, 집사부일체서 “우리도 히말라야 3번 넘었다”

‘자연산 미친장어’ 강산에, 집사부일체서 “우리도 히말라야 3번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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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집사부일체 캡처

이미지 – 집사부일체 캡처

집사부일체에 엄청난 괴짜 사부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16번째 사부 가수로 강산에가 출연했다.

‘자연산 미친장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강산에는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겼다. 그는 자신의 집에서 이웃의 머리를 잘라주고 있었다. 강산에의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강산에의 카리스마에 놀라 저절로 90도 인사를 했다. 사부와 멤버들의 첫 대면 현장은 이날 분당 시청률 13.5%를 차지해 ‘최고의1분’에 등극했다.

강산에는 이날 자신의 아내 ‘미에코’씨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혀 재미를 더해주었다. 

강산에는 미에코씨와 처음 만났을 때 언어가 통하지 않아 손짓, 몸짓으로 대화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강산에가 어떻게 고백했는지 궁금해했고 강산에는 “상대방의 눈은 쳐다보며 손짓을 했다”고 말했다. 

강산에는 미에코씨와 교제를 시작해서 결혼까지 결심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술을 못 마시는데 어느날 갑자기 소주 한 잔 하자고 하더라. 몇 잔 마시다가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옆에 있던 미에코씨는 “그 이야기는 하지마라”며 강산에의 무릎을 탁 쳤다.

결국 미에코씨는 민망해하며 자리를 떴고, 강산에는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얘가 왜 나한테 못 마시는 소주를 마시면서 울었을까 라고 생각해봤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손짓으로 ‘너 나 좋아하니’라고 물었다. 그런데 미에코가 고개를 끄덕이더라. 그게 되게 귀여웠다. 그래서 사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강산에와 미에코 씨는 서로 다른 취침시간과 문화차이로 발생했던 갈등도 밝혔다. 미에코는 “신혼 초에는 이불 하나만 있으면 됐다. 내가 기상할 때 강산에가 취침을 했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신혼 시절 비닐하우스에서 지냈던 일화와 사막에서 지낸 경험 등 부부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까지, 강산에는 “우리도 처음부터 잘 맞은 건 아니었다. 우리도 히말라야 3번 넘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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