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전두환 재판 불출석, “광주까지 내려가 재판받게 할 수 없다”

‘알츠하이머’ 전두환 재판 불출석, “광주까지 내려가 재판받게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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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왼쪽)과 이순자 여사(오른쪽)

전두환 전 대통령(왼쪽)과 이순자 여사(오른쪽)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대 전 전 대통령은 ‘전두환 회고록’에 故 조비오 신부에 대한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기소당했고, 이에 대한 재판이 27일 열리자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다”는 소식과 함께 재판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의 아내 이순자 씨는 그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전하며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조차 잊고 있는 남편을 광주까지 보내 재판받게 할 수는 없다”며 재판 불출석 의사를 표명했다.

또, “전 대통령인 남편이 회고록을 집필한 것은 당연한 의무와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회고록 금지 및 현 재판에 대한 부당함도 호소했다.

이어 “전 대통령으로서 회고록을 펴내는 것이 금지당하는 기상천외한 사례가 있는지 황당할 따름”이라며 “전 대통령으로서 대우받지 못한 것은 물론 상식에 어긋나는 대우와 불이익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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