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에서 변호사로…매순간 치열한 삶 살았던 이종은, 지난달 지병 악화로 사망

MC에서 변호사로…매순간 치열한 삶 살았던 이종은, 지난달 지병 악화로 사망

Posted by 이인후 기자([email protected]) on in
이미지 - 서울대 외교학부 총동창회 제공

이미지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제공

90년대 유명 CF모델 겸 MC로 활동하다 변호사로 새 삶을 살던 이종은이 젊은 나이에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종은이 소속된 중동 대표 로펌 알타미미 아부다미 사무소에 따르면 이종은은 4년 전 얻은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사망 1주일 전부터 병세가 악화돼 지난 7월 18일 향년 49세로 별세했다.

그의 장례는 사망 다음 날인 19일 아부다비에서 치러졌다.

이종은은 1990년대 광고 모델로 얼굴을 알렸으며 1993년 이계진 아나운서와 함께 SBS ‘모닝와이드’ 진행자로 발탁,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그러던 중 방송생활을 접고 돌연 뉴욕 로스쿨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이후 한국의 대형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로 근무한 후 중동에서 마지막까지 변호사일을 하다 생을 마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종은은 모교인 서울대학교 동창회보에 “뉴욕 로스쿨 당시 학교 가면서 항상 신이 났고 학구열에 불탄 교수진들과의 수업이 자극이 되었다” 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또, 방송계에 몸 담았던 시절에는 “1년 반 동안 매일 5시간만 잠 자는 생활을 반복하며 항상 긴장상태에서 살았다”며 매순간 치열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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