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한 폭염, 내일이 ‘피크’ 서울 39도 예상…내주 중반부터 더위 한층 꺾인다!

미친 듯한 폭염, 내일이 ‘피크’ 서울 39도 예상…내주 중반부터 더위 한층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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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더위가 내일(2일) 절정에 이르렀다가 그 이후로 조금씩 완화될 조짐이다.

살인더위가 내일(2일) 절정에 이르렀다가 그 이후로 조금씩 완화될 조짐이다.

31일 한반도 중서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어섰다. 8월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서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엄습할 전망이다. 티베트 지역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대륙을 통과하면서 더욱 뜨거워진 상태로 한반도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이번 폭염은 다음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일과 2일 서울의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까지 더위가 최절정에 달해 고비가 될 것”이라며 “서울 최고기온은 극값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최고기온 극값이 가장 높게 치솟은 건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다. 그 뒤를 같은 해 7월 23일과 1943년 8월 24일, 1939년 8월 10일의 38.2도 타이 기록이 뒤따른다. 올해 7월 22일의 38.0도 기록은 현재까지 다섯번째로 높은 서울의 연 최고기온으로 기록돼 있지만, 1일과 2일 서울 최고기온이 39도로 예상되면서 해당 기록 경신을 목전에 뒀다.

폭염은 다음주 중반께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주 중반 이후 북쪽에서 내려오는 고기압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해 다소 기온이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 최고기온은 3일 37도, 4일 36도, 5일 36도, 6일 이후 35도로 점차 떨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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