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사이렌 소리 1.5m 전방에서 124dB로 30% 키운다, 출동 때 사고감소 효과 볼까?

소방차 사이렌 소리 1.5m 전방에서 124dB로 30% 키운다, 출동 때 사고감소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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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30% 더 커진다.

소방차의 사이렌 소리가 30% 더 커진다.

소방차가 출동할 때 내는 사이렌 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소방청은 도로에서 일반 운전자가 출동 중인 소방차를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소방차 사이렌 인증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현재 1m 전방에서 110dB이던 사이렌 인증 기준을 1.5m 전방에서 124dB로 높이겠다고 전했다.

새 인증기준이 적용될 경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망차 사이렌 소리는 약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르면 내년 2월 신규 소방차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청은 이와 관련 “운전자에게 좀 더 큰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국민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일정한 방향으로 전달이 가능한 ‘지향성 스피커’를 활용해 시민들이 사이렌 소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 소방차 출동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 뒤쪽에만 부착하는 반사시트를 전면과 측면에도 붙이기로 했다. 

소방청은 2013년부터 5년간 소방차 출동 과정에서 23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300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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