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들의 애국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비결은

유치원생들의 애국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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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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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살짜리 조카와 코인 노래방을 갔었다. 조카에게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사랑을 했다”를 부르겠다고 한다. 누구한테 그 노래를 배웠냐고 물었더니 유치원에서 배웠단다. 그때는 조카의 유치원에서만 유행하는 노래인 줄로만 알았다.

17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아이콘의 노래 ‘사랑을 했다’가 방송됐다. 방송에 따르면 이 노래는 최근 유치원생들의 애국가로 불린다고. SNS에서도 아이들이 이 노래를 떼창하는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래가 쉬운 박자로 되어 있고 단순한 멜로디가 반복돼서 따라 부르기 쉽기 때문”이라며 “시간의 템포가 빠르고 특정 타격음까지 추가돼 중독현상, 일종의 세뇌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을 했다’ 가사 전문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에이 괜찮지만은 않아 이별을 마주한다는 건
오늘이었던 우리의 어제에 더는 내일이 없다는 건
아프긴 해도 더 끌었음 상처가 덧나니까 Ye
널 사랑했고 사랑 받았으니 난 이걸로 됐어

나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오를 기억
그 안에 네가 있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갈비뼈 사이사이가 찌릿찌릿한 느낌
나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주는 눈빛
너에게 참 많이도 배웠다 반쪽을 채웠다
과거로 두기엔 너무 소중한 사람이었다

나 살아가면서 가끔씩 떠오를 기억
그 안에 네가 있다면 그거면 충분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네가 벌써 그립지만 그리워하지 않으려 해
한 편의 영화 따스했던 봄으로 너를 기억할게

우리가 만든 LOVE SCENARIO
이젠 조명이 꺼지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
조용히 막을 내리죠

우린 아파도 해봤고
우습게 질투도 했어
미친 듯이 사랑했고
우리 이 정도면 됐어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그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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