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왜 본인을 ‘천안함 폭침’ 주범 이라 소개했느냐”는 질문에 침묵

김영철, “왜 본인을 ‘천안함 폭침’ 주범 이라 소개했느냐”는 질문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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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 셀프 보고에 대한 우리 기자단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김영철 북한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 셀프 보고에 대한 우리 기자단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5일 평양 남북통일농구대회서 대한민국 기자단이 ‘내가 천안함 폭침의 주범’ 발언의 배경을 묻자 대답 없이 그냥 지나쳤다.

김 부위원장은 이 날 방북단이 머무는 평양 고려호텔을 방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측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 10분까지 약 50여분 간 환담 시간을 가졌다. 

환담 시간 동안 두 사람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열린 7차례의 회담 합의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합의 내용을 빠르게 이행하여 남북 주민들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것에 주력하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 부위원장은 5일 방북 예정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자, 이제 그만합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또, 천안함 주범 ‘셀프 브리핑’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침묵했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2일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공영 당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하는 사람이 저 김영철입니다”라고 충격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천안함 폭침을 남한 내 보수정권의 모략극이라며 극구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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