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쇼 정우성 “난민 악플, 두번 세번 읽어… 이해해야 소통”

▲ 난민 문제에 관한 입장을 밝힌 배우 정우성씨

배우 정우성이 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난민 문제 관련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언급했다.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그동안 난민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김현정이 “항상 찬사만 받던 배우가 난민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면서 악플 세례를 받았는데 괜찮으냐”고 질문하자 정우성은 “이번처럼 모든 댓글을 두번씩 읽고 왜 이런 목소리를 내는지 그분들의 감정을 보려고 노력한 건 처음”이라며 “난민을 받아들이는 것이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난민과 이주민에 대한 구분도 사실은 일반 사람들은 갖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김현정이 “우리 사회로 들어오는 난민에 대한 정우성씨의 입장이 뭐냐”고 묻자 정우성은 “대한민국은 이미 법과 제도가 마련돼 있다. 그 법과 제도 안에서 그들을 심사하면 된다”며 “지금 내가 어려운데 무슨 남을 돕냐는 말도 맞지만,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하에 난민지위협약을 했다. 협약은 국가 간의 약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