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스워?” 전북 익산서 응급실 의사 무차별 폭행한 40대 입건

“내가 우스워?” 전북 익산서 응급실 의사 무차별 폭행한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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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보고 웃는다는 이유로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40대가 입건됐다.

▲ 자신을 보고 웃는다는 이유로 응급실 의사를 폭행한 40대가 입건됐다.

 

응급실에서 자신을 진료하던 의사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40대가 입건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A씨(46)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경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37)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폭행 경위에 대해서 B씨가 자신에게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웃는 바람에 욕설을 하고 폭행을 행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폭행을 멈추지 않았고 “감옥에 갔다 오면 칼로 죽여버리겠다”며 저속한 협박까지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심한 폭행 이후 정신을 잃었으며 코뼈가 골절되고 뇌진탕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B씨는 “응급실에서 의사를 폭행한 것은 절대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A씨를 무겁게 처벌해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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