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계약한 ‘스캇 반 슬라이크’ 알고보니 류현진 절친

두산과 계약한 ‘스캇 반 슬라이크’ 알고보니 류현진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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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베어스와 연봉 32만 달러에 계약한 스캇 반 슬라이크

▲ 두산베어스와 연봉 32만 달러에 계약한 스캇 반 슬라이크

 

프로야구 팀 두산 베어스가 KBO를 충격에 빠뜨렸다. 부진 끝에 퇴출된 지미 파레디스(30)의 대체 용병타자로 ‘류현진 도우미’로 알려진 스캇 반 슬라이크(32)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26일 “스캇 반 슬라이크와 연봉 32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 달 1일 파레디스의 방출 이후 약 한 달 만에 대체 외국인타자 영입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미국 출생의 스캇 반 슬라이크는 193cm/100kg의 좋은 신체조건을 지녔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됐고, 2017년에는 부상에 시달리다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올시즌은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뉴올리언스 베이비케익스에서 45경기에 출전, .248(137타수 34안타)의 타율에 8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96의 타율과 더불어 3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 슬라이크는 류현진의 전성기였던 2013-2014시즌에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2013시즌에는 주로 대타롤에 머물렀지만 2014시즌에는 212타수 11홈런, 29타점, 타율 0.297, OPS(출루율 + 장타율) 0.910 등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의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6시즌에 걸쳐 355경기 출장, 760타수 184안타 29홈런 95타점 타율 .242이다.

스캇 반 슬라이크의 영입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충격과 흥분 상태에 빠졌다. 그 동안 용병타자 없이도 줄곧 1위를 독주하고 있던 두산은 반 슬라이크마저 활약하게 된다면 사실상 정규리그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행정 수속을 밟고 있는 반 슬라이크는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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