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이 시민단체 후원하는 것과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가 뭐가 다른가?”

안철수, “박원순이 시민단체 후원하는 것과 재벌의 일감 몰아주기가 뭐가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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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철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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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종로구 ‘미래 캠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박 시장은 서울시를 통해 시민단체를 후원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그들만의 리그, 특혜 리그이다. 재벌이 자녀에게 자회사를 만들어주고 일감을 몰아주듯이 박 시장은 그와 친분있는 분들에게 일감을 몰아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7년도 모자라 서울을 앞으로 4년 더, 총 11년이나 방치할 수는 없다”면서 “시장께서는 스스로 그만두실 시기를 놓친 것은 아닌가”라고 7가지 공개질문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미세먼지 관련해서, 시장의 책무와 책임을 저버린 것 아닌가”라면서 박 시장이 방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의 합계출산율·실업율 등을 들어 무능한 박 시장이 시장직을 그만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구의역 사고 등을 들어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에 눈 감는 서울경영을 하신 게 아닌가”라고 물었고, “공공임대주택과 서울시 채무와 관련해서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과 주거, 강남북 격차, 미세먼지 문제, 미래성장동력 창출 등 서울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며 “지난 7년 간 박 시장의 서울시정은 눈먼 돈을 고인 물에 푸는 것으로 요약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2회씩 총 10차례에 걸쳐 서울시정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안 후보는 박 시장을 향해 “이번에도 만약 답이 없다면 모두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그나마 잘한 게 있다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안 후보는 “무수하게 작은 일들을 많이 하셨다. 나름 평가한다면 그 중 학교 화장실 개선사업은 참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 그 일은 좀 더 투자하고 속도를 내서 빠르게 완결짓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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