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재인 대통령과 드루킹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단독] 문재인 대통령과 드루킹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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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카페 소울드레서 캡쳐

출처 –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 캡쳐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었던 일명 ‘드루킹 사건’의 주범 김 모씨(49)는 인터넷 카페 ‘경인선’을 운영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지시를 받아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현재 수사당국의 조사 중에 있다. 이제는 댓글조작이 더불어민주당 내 어디까지 닿아 있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2.10.3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온라인 여성카페)’삼국카페’로 유명한 온라인 카페 ‘소울드레스’, ‘쌍코’, ‘화장발’,를 비롯해 요리카페로 유명한 ’82cook’, 연예 관련 카페 ‘여성시대’, 아줌마카페인 ‘줌마네’, 생활 카페인 ‘달콤씁쓸’ 등의 회원들을 만난바 있다.

삼국카페는 패션과 미용 등의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결성된 카페이긴하나, 특이하게 ‘광우병 사태 관련 광고’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광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결성됐다.

그런데 이들 중 ‘소울드레스’는 2017.8.17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고마워요 문재인’ 문구를 입력해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1위를 만들기도 했다.

이날 짝수 시간 (오전 10시, 낮 12시, 2시, 4시, 6시)에 까페지기의 주도하에 회원들은 네이버와 다음에 ‘고마워요 청와대’, ‘고마워요 문재인’ 검색했고, 해당 검색어는 여러 커뮤니티와 트위터로 빠르게 퍼지며, 다른 누리꾼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오전 10시 22분 급상승 검색어 3위에 ‘고마워요 문재인’ 문구가 등장했다.

이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을 언급하며 파급력은 더해졌다.

이를두고 당시 국민의당(바른미래당)은 논평을 통해 ‘고마워요 문재인’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특정 세력이 마음만 먹으면 온라인 여론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실, 위 방식은 현재 수사중인 ‘드루킹’의 댓글 조작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 수사당국에 의하면 이번 댓글조작 방식은 드루킹에게 누군가의 지시가 하달되고 그후 드루킹과 인터넷 카페 ‘경인선’ 회원들이 메크로로 조작하면, 나머지 누리꾼들이 뒤따르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SNS로 언급해주는 방식이다.

사실, 드루킹이 댓글조작 혐의가 받게 된 건, 메크로 프로그램 사용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의 접점이 실제로 드러났다는데 차이가 있을 뿐 그외 모든 부분은 똑같다.

22일, 이번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드루킹은 중간보스 중 하나일 뿐이고 이런 조직이 최소한 대여섯개는 더 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혹제기는 점점 드러나는 실체와 더불어민주당의 행보를 통해, 계속해서 타당성을 얻고 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터지자마자 급하게 드루킹(김 모씨 48)을 출당시키긴 했지만, 이미 전면에 드러난 이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쉽게 끊어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캡쳐

출처 – 네이버, 다음 실시간 검색어 순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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