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복 벗고 예쁜 드레스, 브라질 교도소서 열린 재소자 미인대회

죄수복 벗고 예쁜 드레스, 브라질 교도소서 열린 재소자 미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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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유튜브 영상 캡쳐

▲ 이미지 – 유튜브 영상 캡쳐

▲ 가족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미인대회 여성 수감자의 모습

▲ 가족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미인대회 여성 수감자의 모습

 

오늘만큼은 칙칙한 죄수복을 벗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도 정성껏 손질하고 평소에는 안하던 화장도 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탈라베라 브루스 여성교도소에서 ‘2017 교도소 미인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교도소에서는 1년에 한 번씩 수감자들의 자신감을 고조시켜 주고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이처럼 특별한 미인대회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예쁘게 치장한 10명의 수감자들이 드레스와 수영복 등을 입고 간이무대에 올랐다. 대회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440명의 수감자와 이 날 입장이 허용된 수감자의 가족 및 친척들이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미셸 란겔(28)은 “이 순간 만큼은 감옥에 있는 것 같지 않고 영혼의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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