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습니다”

“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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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뉴욕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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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분노한 여성이 그의 고급 차를 수영장에 참수시키는 복수극을 단행했다.

지난 달 7일, 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에서 중개업을 하는 ‘젠틸레’씨는 자신의 여자친구 ‘크리스티나 쿠치마’씨와 결별했다.

 

▲ 젠틸레(41)와 쿠치마(24)의 연인 시절 모습

▲ 젠틸레(41)와 쿠치마(24)의 연인 시절 모습

 

러시아 모델 출신 쿠치마 씨가 자신이 시작할 마케팅 사업에 필요하다며 젠틸레 씨에게 한화 5500만원 가량의 거금을 달라고 요구한 것. 그러나 젠틸레 씨는 이미 최근에 명품백과 최신 아이폰, 비츠 헤드폰 등을 그녀에게 선물로 준 것을 언급하며 “쿠치마의 요구는 공과 사의 경계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 자리에서 그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싶었고, 결국 그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분노한 쿠치마 씨는 그에게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며 그의 얼굴에 뜨거운 녹차를 뿌린 뒤 그 자리를 떠났다. 쿠치마 씨에 따르면 그녀가 분노한 이유는 남자친구가 자신이 새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해놓고 자금을 투자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이다.

분노에 타오른 그녀는 끔찍한 복수극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남자친구의 차 키를 가지고 간 그녀는 집 앞에 주차되어 있던 그의 고급 벤츠에 시동을 건 다음 수영장으로 돌진해 자동차를 침수시켰다. 해당 차량은 벤트 S400 하이브리드로 미국에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에 판매되는 고급 차량으로 알려졌다.

수영장에 그의 차량을 빠뜨린 후 쿠치마 씨는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소식을 듣고 놀란 마음에 수영장으로 달려온 그는 “내가 그녀를 버렸더니 그녀는 내 차를 버렸다”며 “나는 그녀를 사랑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이제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허탈해했다.

젠틸레 씨는 크레인 차량을 불러 4시간에 걸친 작업을 거친 뒤 수영장에서 자신의 벤츠를 꺼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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